햇볕을 쬐기 힘든 겨울철이 되면서 '비타민 D결핍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증 진료 인원이 2007년 약 1800명에서 2011년 약 1만6000명으로 5년 간 약 1만4200명 증가했다.
비타민D 결핍증은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호르몬인 비타민D가 부족해 성장 장애 또는 뼈의 변형이 생기는 질환이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고 혈중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결국 칼슘과 인의 혈액 내 농도가 충분하지 않아 뼈에 축적되지 못하게 된다. 이에 골격이 약해져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뼈가 휘어지는 구루병이 유발된다.
비타민D는 우유나 유제품 버섯 등 다양한 음식물을 통해 흡수되거나 체내에서 자연합성돼 우리 몸에 저장돼 있다가 일정한 파장의 자외선을 쬐면 활성비타민D로 바뀐다.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간을 늘려야 한다. 일주일에 최소 2, 3번 정도는 야외에 나가 한두 시간씩 햇볕을 쬐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 안에 좁은 면적에서 햇빛을 효과적으로 받으려면 정오 무렵, 야외 활동을 1~2시간 정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야외활동이 어렵다면 약이나 비타민D 성분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된다. 참치, 정어리와 같은 등 푸른 생선과 연어에 많이 함유돼 있다. 우유, 달걀노른자에도 비타민D가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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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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