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이 논란이 되면서 그가 문제 삼았던 '마카다미아'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G마켓은 공식 SNS에 견과류 '마카다미아'의 사진과 함께 "긴 말은 않겠다. 그 땅콩 사실은 마카다미아"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홍보글은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을 절묘하게 마케팅 기회로 이용했다는 평을 받았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8~9일 마카다미아류 제품의 판매량은 1주일 전보다 149%나 증가했다.
앞서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기내에서 승무원이 마카다미아를 접시에 담지 않고 봉지째 제공한 것을 문제 삼으며 항공기를 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지난 10일 "조현아 부사장은 전날 회사의 보직해임 조치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조직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계열사 대표 직위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마카다미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카다미아, 나도 봉지째 사 먹어야지" "마카다미아, 너무 센스 있다" "마카다미아, 재미있는 게시글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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