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허니버터칩'의 라인 증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현재 허니버터칩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을 정도로 이례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조사가 일부러 생산량을 조절하는 것 아니냐'는 루머까지 돌고 있는 상황. 그러나 해태제과측은 추가 라인 증설에 대해선 아직까진 부정적인 입장이다.
해태제과 측은 "히트상품이라고 해도 지금 출시된지 4개월밖에 되지 않는 과자의 라인을 늘리는 것을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과자라인 하나 늘리려면 1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데다가, 기간도 1년은 잡아야 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기존 히트상품들의 몰락도 다소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과거 팔도의 꼬꼬면 역시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였고, 이에 공장까지 증설했으나 인기가 사그라드는 바람에 막대한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져있다. 해태제과로서도 이같은 부분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