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와 포스코그룹(회장 권오준)이 중소협력사와 상생발전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동반위와 포스코그룹은 △중소협력회사 역량강화 및 성과공유제 확대 △해외판로 및 안정적 경영활동 지원 △벤처 및 2·3차 기업 동반성장 문화확산 △쌍방향 소통강화 등 크게 4개 분야를 골자로 한 상생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합의했다.
‘포스코 Win-Win for The Great’를 선언한 포스코그룹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성과공유 보상금액을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현재 1조1000억원 규모의 중소협력사 해외매출 규모를 2017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협력업체 기술개발 및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포스코의 해외 생산기지에 중소협력사의 제품공급 규모를 늘린다.
이밖에도 납품대금 현금결제와 저리대출 및 펀드 금융지원, 중소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지원활동도 지속해 나간다.
동반위와 포스코는 이번 상생협력을 통해 6개사에 불과한 글로벌 중견협력기업이 20여개로 확대되고 6만명의 협력사 임직원 고용창출이 8만명 규모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충영 동반위 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사회는 공유와 상생의 가치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포스코그룹의 동반성장 사업이 실천될 수 있도록 성과공유 확산과 민간공동투자 기술개발에 적극 협조하는 등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도 “창의적인 혁신활동에 포스코와 중소기업이 동참해 어려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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