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채무 이자가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회에 '2014~2018년 국가채무관리계획'을 제출하며 올해 예산에 중앙정부 채무 이자비용으로 21조2000억원을 책정했다. 이는 작년도 국가채무 이자(18조8000억원)보다 12.8% 증가한 것이다.
지방정부를 제외한 중앙정부 국가채무는 지난해 464조원에서 올해는 예산상 496조8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잡혔다. 2011년 40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400조원을 넘어선 국가채무가 3년만에 500조원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국가채무 증가로 이자비용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지난해 하국의 국내총생산(GDP)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34.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09.5%)과 비교할때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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