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이 세종의 리더십을 통해 현장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공부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3일 열린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박현모 세종리더십연구소장이 '세종대왕 한계 돌파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준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전무는 "세종이 직위 초기 대표적인 난관이었던 가뭄과 화재를 현장 경영으로 해결했다"며 "가뭄의 경우 주 발생지인 강원도 지역을 신하 몇명만 대동한 채 수시로 시찰했으며 화재 시에도 현장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조치했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세종의 문제 해결 방식이 '널리 물어보고' '서서히 생각하고' '정밀한 대안을 연구하고' '진심전력으로 추구할 것'이라며 사장단이 이를 경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병세에 대해서는 계속 좋아지고 있으며 조만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은 연초부터 계획된 것이었으며 삼성에버랜드 상장 등 올해 진행된 삼성그룹 사업 개편도 모두 사전 준비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 전무는 중공업과 엔지니어링의 합병을 마지막으로 올 연내 계열사들의 추가 합병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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