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부의 추가 제재가 곧 결정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최근 이동통신 시장 하루 평균 번호이동건수가 1만8000건대로 나타났다. 시장 과열 기준인 2만4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불법 보조금으로 물의를 빚던 번호이동 시장이 다소 잠잠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5일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이동통신 3사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2788만9366명(50.10%), KT 1677만4082명(30.13%), LG유플러스 1100만7518명(19.77%)으로 집계됐다. 지난달과 크게 차이가 없다.
이통사 관계자는 "번호이동 시장이 소조기에 들어서면서 '5:3:2 구조'가 상당히 공고해졌다고도 볼 수 있다"며 "일부 이동통신사가 추가 제재를 앞두고 있는 만큼 보조금 열기도 다소 수그러들어 당분간 '5:3:2 구조'가 크게 흔들리거나 불법 보조금이 나올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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