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본질은 ‘돌아오는 것’이 아닐까.
인생의 모든 무게를 훌훌 던져버리고 어떤 이는 쉼을 다른 이는 모험을 위해 떠난다. 일상으로 돌아올 때 마치 쏟아낸 에너지만큼이나 추억을 가득 채울 것처럼.
청정지역,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강원도. 그 중에서 홍천은 독특하다. 지역 본연의 모습과 함께 대규모 레저시설도 자리해 ‘쉼’과 ‘모험’을 모두 누릴 수 있으니 말이다.
강원도 홍천군 서면에 들어선 ‘비발디 파크’ 얘기다. 이곳은 이미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고 있다. 겨울에는 스키월드를, 여름에는 워터파크 오션월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일 년 내내 쉴 틈 없이 돌아간다.
1만1100여㎡ 규모(약 340만 평)를 자랑하는 비발디파크에는 오션월드와 스키장 외에도 45홀의 골프장, 18홀의 파3, 사우나, 산책로, 볼링장 등 각종 레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운영 중인 객실만 2800실에 달한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1시간이면 닿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를 달려 남춘천 IC를 빠져나오면 만나는 팔봉산 입구를 지나서 10여분만 더 가면 비발디 파크에 도착할 수 있다.
북한강을 옆에 끼고 달리고 싶다면 6번 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5km 멀어지긴 하지만 스쳐가는 풍경에 지루할 새가 없다.
겨울 스키월드와 여름 오션월드로 대표되는 레저스포츠의 명소 홍천 비발디파크는 규모를 빼면 여타 리조트와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최근 이곳에 고급 스포츠클럽이 가미돼 그야말로 사계절,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리조트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대명레저산업은 비발디파크에서도 VIP용 콘도미니엄 소노펠리체(SONO FELICE)를 확장해 그들만의 레저서비스를 새로 개장했다. 지난 3월과 작년 9월에 문을 연 소노펠리체 승마클럽(SONO FELICE EQUESTRIAN CLUB)과 소노펠리체 CC가 그것이다.
두릉산 일대에 자리해 수려한 경관을 내려다보며 즐기는 승마와 라운딩은 인생에 몇 안 되는 추억을 선사한다.
소노펠리체 승마클럽(SONO FELICE EQUESTRIAN CLUB) 클럽하우스(좌)와 마사(우) 모습.
먼저 승마클럽에 들어서면 유럽풍으로 건축된 클럽하우스가 눈에 들어온다. 이 건축물은 유럽의 건축 전문업체인 로워&롭이 설계했다. 클럽하우스 외에 2곳의 실내마장과 실외마장, 마사가 있다.
실내마장은 가로72m 세로 31m로 국제경기를 치룰 수 있는 규모다. 클럽하우스는 실내마장과 마사를 하나로 연결해 회원과 클럽직원들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실내마장 바닥 최하단은 탄력베이스를 깔아 평균 체중이 500kg인 말 무릎에 가는 무게 부담을 줄였다. 또 규사와 부직포를 10cm 이상 깔아 수분을 머금도록 했다,
이곳은 현재 승마 국가대표 감독인 김홍철 상무를 비롯해 승마 국가대표 선수 등 총 7명이 이끌고 있다.
승마장 이용요금은 평균 수준이다. 일반인이 이용할 경우 1회 기승 비용은 주중이 7만7000원, 주말이 11만 원이다. 여기에 레슨비가 초보자는 회당 4만4000원이다. 주중에는 기승비와 레슨비를 패키지(45분)로 묶어 9만3500원에 즐길 수 있다.
일반 승마체험은 20분간 진행되며 주중 5만5000원, 주말 6만6000원이다. 소노펠리체 회원은 20%, 대명리조트 회원은 10% 할인된다.(소노펠리체 승마클럽: 033-439-8790)
소노펠리체CC(퍼블릭 18홀) 클럽하우스 모습.
지난해 9월 개장한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은 비회원도 이용할 수 있는 퍼블릭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티오프 간격을 8분으로 정해 라운딩이 밀리거나 재촉 받는 불편함을 줄였다.
소노펠리체 본관 뒤편에 위치해 있으며, 코스 전체길이는 6630m(7250야드), 총면적은 132만2655㎡다. 클럽하우스는 소노펠리체 본관을 설계한 데이비드 페이르 잘리콩이 맡았다.
힐링코스(아웃코스)와 에코코스(인코스) 각 9홀씩 총 18홀이다. 힐링코스에는 1만8800㎡의 호수 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에코코스는 라운딩하면서 팔봉관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달 18일 본격적인 운영(1차분)을 앞두고 있는 소노빌리지(SONO VILLAGE)는 골프와 승마를 즐긴 후 나른한 몸에 최고의 휴식을 줄 수 있는 노블레스를 위한 리조트다.
소노빌리지는 소노펠리체CC를 병풍처럼 둘러 있어 골프장 잔디가 마치 정원처럼 펼쳐져 있다.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현대와 전통이 공존해 있으며 넓은 객실과 고급 마감재는 VVIP의 품격을 대변한다.
1차 분양 중인 소노빌리지는 전 객실에 월풀 욕조와 트롬 스타일러가 설치됐으며, 객실의 가전제품과 주방기구, 비품은 해외 유명제품으로 비치됐다.(소노펠리체CC: 1644-0063)
한편, 대명레저산업은 현재 소노빌리지 회원을 모집 중이다.
정회원 2명은 소노펠리체CC, 델피노CC가 50% 할인 받는다. 아울러 스키, 오션월드, 승마레슨 프로그램 등의 무료 신규 혜택과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는 우선 접수권한이 부여된다.
VVIP프리미엄 노블리안 회원권은 소노펠리체, 델피노빌리지, 소노빌리지 등 전국 노블리안을 이용할 수 있고, 대형평형대인 만큼 분양가는 최저 1억원 이상이다.
아울러 실속상품인 원룸형 패밀리(4인 기준)와 투룸형 스위트(5인 기준)도 특별분양한다. 분양가는 2250만 원~4000만 원대이며, 계약금(300만 원~500만 원) 납입 즉시 전국 12곳 직영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일시불 납입 시 8%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회원권 문의: 02-2222-5926)
[강원도 홍천 =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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