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최초의 스포츠 쿠페 ‘티뷰론’이 단종된 지 13년 만에 공식 나들이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4~6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에서 국내 최대의 도심 레이싱 축제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레이싱, 전시 및 체험, 이벤트 등 3가지 테마로 열렸다.
현대차는 관람객들에게 현대차 역사를 보여주는 ‘클래식카 전시회’를 마련했다. 클래식카 중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모델은 스피드 마니아를 사로잡았던 ‘티뷰론’이다. 전시 모델은 소프트 탑을 장착한 오픈카 형태로 양산 모델은 아니다.
티뷰론은 96년 4월 출시돼 2001년 9월 단종될 때까지 근육질 스타일과 200km/h에 달하는 최고 시속으로 차 좀 탄다는 20대에겐 ‘로망’이었다.
엔진, 트랜스미션, 섀시 등은 현대가 독자 개발했고 서스펜션은 포르쉐와 공동 개발했다. 1.8ℓ 엔진을 단 모델은 최고출력이 133마력, 최대토크가 17.1kg.m다. 2.0ℓ 엔진 장착 모델은 최고출력 154마력, 최대토크 19.5kg.m의 힘을 내뿜었다.
[송도=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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