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12년 산업연관표(연장표)를 이용한 우리나라 경제구조 분석'에 따르면 우리경제의 대외 의존도는 2010년 33.6%에서 2012년 36.2%로 심화됐다. 대외 의존도란 총수요(총공급)에서 수출입액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이 기간 총공급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16.3%에서 17.6%로 확대되고, 총수요에서 수출의 비중은 17.4%에서 18.5%로 증가했다. 수출을 늘릴수록 수입이 더 늘어나는 구조인 셈이다.
같은 기간 전체 산업평균 부가가치율(35.9%→36.0%)은 수출입 비중이 늘면서 소폭 상승했으나 내용면에서는 수출 의존도(부가가치유발액 기준)가 상승하고 소비와 투자 의존도는 하락했다.
실제 전체 부가가치 중 소비(49.3%→49.1%) 및 투자(19.3%→19.0%)에 의한 부가가치유발액은 하락하고 수출(31.5%→32.0%)에 의한 비중은 상승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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