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학생의 지식 재산 창업·사업화 지원에 팔을 걷었다.
중소기업청과 특허청은 대학(원)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의 창업.사업화를 지원하는 '창의적 지식재산(디자인) 사업화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디자인 분야 청년 창조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청년 창업가 10개 팀에 총 2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원)생은 제품화 및 사업화 단계로 나뉘어 단계적인 지원(3000만원 이내)을 받는다.제품화 단계에서는 아이디어.디자인 지식재산권 취득과 시제품 제작에 2000만원이, 사업화 단계에서는 창업멘토링·전시회 참가·홍보마케팅 등에 10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또 우수 창업기업은 중기청과 특허청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후속 사업자금 투자유치도 받을 수 있다.
고준석 중기청 지식서비스창업과장은 "디자인 분야 졸업생은 연간 2만여명에 달하지만 취업률은 51.7%로 전체 평균인 59.3%에 비해 저조하다"면서 "청년 디자이너를 키우고 일자리도 늘리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오는 7월 4일까지 한국지식재산전략원(www.kipsi.re.kr, 02-3287-4321)에 신청.문의하면 된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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