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적자로 돌아서

경상수지가 올들어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된데다,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든 탓이라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1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고요? 얼마만에 적자인거죠?

기자)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만인데요.

한국은행은 1월 경상수지는 5억천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12월 1억5천만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서비스수지 악화 탓도 있지만 수출둔화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1월 상품수지는 12억천만달러 흑자로 전월보다 7억4천만달러나 감소해, 흑자규모가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1월중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0.9% 증가한 281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입 역시 20.3%나 늘어난 277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운수서비스 수입이 줄고, 여행서비스 지급은 늘어나면서 적자규모가 전월보다 6천만달러 확대된 19억4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최대규모입니다.

소득수지는 전월에 비해 이자수입이 늘어난 반면 배당금 지급은 줄어 전월보다 2억6천만달러 늘어난 5억5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경제예측기관들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줄고,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돼 올해 경상수지가 10년만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