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해진해운의 파산 절차가 가시화되면서, 세월호 사고의 피해액을 보상할 주체가 불투명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데요.
국세청이 유병언 전 회장 일가에 대한 재산 동결과 환수를 위해 부동산 압류에 본격 나섰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 씨의 서울 염곡동 자택.
초인종을 눌러봐도 대답이 없습니다.
대균 씨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인근의 또 다른 집은 수풀만 무성합니다.
국세청은 이 두 곳을 포함해 유 씨 일가가 보유한 집과 토지 등 모두 9곳의 부동산을 압류했습니다.
여기에는 강남에 있는 고급 식당과 초콜릿 전문점도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안병선 / 세무사
- "이번에 유 씨 일가의 재산을 압류한 것은 미리 예상되는 국세의 확보 차원과 재산환수의 목적이 있다고 보입니다. "
압류 부동산의 시가는 대략 200억 원대로 추산됩니다.
차명재산까지 감안하면 당국이 거둬들여야 할 은닉 재산은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부동산 관계자
- "(이것은 압류가 안 됐거든요.) 그러면 아마 다 차명이겠죠. 여기도 차명 많아요, 실제로 이분들(유 씨 일가)이 쓰시는 것에."
검찰은 유 씨의 재산으로 의심되는 전국의 다른 부동산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피해규모가 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선 보상 후 구상권 청구' 방침을 세운 만큼, 당국의 은닉 재산 찾기 행보는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청해진해운의 파산 절차가 가시화되면서, 세월호 사고의 피해액을 보상할 주체가 불투명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데요.
국세청이 유병언 전 회장 일가에 대한 재산 동결과 환수를 위해 부동산 압류에 본격 나섰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 씨의 서울 염곡동 자택.
초인종을 눌러봐도 대답이 없습니다.
대균 씨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인근의 또 다른 집은 수풀만 무성합니다.
국세청은 이 두 곳을 포함해 유 씨 일가가 보유한 집과 토지 등 모두 9곳의 부동산을 압류했습니다.
여기에는 강남에 있는 고급 식당과 초콜릿 전문점도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안병선 / 세무사
- "이번에 유 씨 일가의 재산을 압류한 것은 미리 예상되는 국세의 확보 차원과 재산환수의 목적이 있다고 보입니다. "
압류 부동산의 시가는 대략 200억 원대로 추산됩니다.
차명재산까지 감안하면 당국이 거둬들여야 할 은닉 재산은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부동산 관계자
- "(이것은 압류가 안 됐거든요.) 그러면 아마 다 차명이겠죠. 여기도 차명 많아요, 실제로 이분들(유 씨 일가)이 쓰시는 것에."
검찰은 유 씨의 재산으로 의심되는 전국의 다른 부동산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피해규모가 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선 보상 후 구상권 청구' 방침을 세운 만큼, 당국의 은닉 재산 찾기 행보는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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