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한우부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15일부터 돼지 등뼈보다 싼 한우잡뼈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21일까지 일주일간 전점에서는 한우 잡뼈를 100g당 1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에서 현재 100g당 290원에 판매중인 돼지등뼈보다 35% 가량 저렴하다.
이마트는 한우경매시장에서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한우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자체 육가공센터인 미트센터에서 가공을 담당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한우부산물은 1~2인 가구가 늘고, 간편식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생겨나면서 매출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마트에서도 올해 2013년 대비 한우부산물 매출은 20%감소했다. 가격도 약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5월12일 기준 잡뼈 1kg당 경락가격은 1214원으로 지난해 1706원보다 29% 떨어졌다.
이마트는 미트센터에서 가공한 잡뼈 뿐 아니라 팩에 담은 사골과 우족, 꼬리 등 다양한 부산물 상품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팩에 담은 한우사골 1.5kg은 2만1000원, 한우우족은 1.3kg당 1만8200원 등이다.
윤경수 이마트 축산팀 바이어는 "이번 한우 잡뼈 행사를 통해 최근 침체된 한우 부산물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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