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전문기업 홈초이스는 세계 처음으로 초고화질(UHD) 전용 채널 '유맥스(UMAX)'를 10일 개국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UHD TV를 갖고 있는 디지털케이블 가입자라면 기존 풀HD보다 4배 더 선명한 방송 프로그램을 10일부터 볼 수 있게 된다.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가 선보일 예정이며 하루 20시간 방송을 예정하고 있다. 채널 번호는 전국 케이블TV 공통으로 1번이다. 단 C&M 가입자는 33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홈초이스는 이 서비스를 위해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KLabs)과 함께 케이블 UHD 송수신 표준을 제정하고 삼성 LG 등 국내 가전사와도 협의를 마무리했다. 또 다양한 UHD 방송 프로그램을 공급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외국 메이저 스튜디오 등에서 콘텐츠를 공급받아 제공하고, 연간 투자액의 20% 이상을 제작에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블업계 관계자는 "49인치 UHD TV 가격이 200만~300만 원대로 아직은 고가이나 경쟁이 심화하면서 TV 가격은 갈수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엔 더 값싼 UHD TV로 실감나는 차세대 방송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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