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서울 소기업·소상공인 체감 경기가 최근 1년새 가장 나빴던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1~3월 서울 소재 소기업 400곳과 소상공인 8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체감경기지표(BSI) 조사 결과 1분기 BSI는 58.3으로 기준치인 100에 크게 못 미쳤다.
소상공인 BSI는 지난해 2분기 61.8, 3분기 59.1, 4분기 62.3를 기록한후 올해 1분기 급격히 가라 앉았다. BSI는 100을 넘어서면 전분기 대비 호전된 것, 100 미만이면 악화된 것으로 해석한다. 소상공인들은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로 '국내수요 감소'(61.6%), 업체 간 과당경쟁(12.9%), 원자재 가격 상승(8.6%) 등을 손꼽았다.
다만 올해 2분기 체감 경기를 가늠하는 전망BSI는 84.4로 1분기보다는 호전될 것으로 관측됐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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