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XP 기술 지원 종료를 일주일 앞둔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비책을 소개했다.
MS는 오는 8일까지만 윈도XP에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핵심 보안서비스는 7월 14일까지 연장하지만 윈도XP 자체의 패치 및 업데이트는 모두 종료된다.
한국MS는 이날 간담회에서 원활한 상위 버전 운영체제(OS)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4가지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첫번째로 제어판의 시스템 항목이나 웹사이트 엠아이XP에 들어가 현재 사용 중인 OS를 확인해야 한다.
두번째로 하드웨어를 바꿀 것인지, 윈도만 업그레이드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하드웨어를 바꿀 경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원하는 사용 환경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윈도우 디바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용중인 하드웨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OS만 업그레이드 하고자 할 경우에는 '윈도우 8 업그레이드 도우미'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중인 PC가 윈도우 8의 시스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세번째 단계는 기업 이용자에 해당한다. 기업 이용자라면 윈도 호환성 센터에서 PC, 앱, 연결된 장치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하고 다양한 정보나 기술 지원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윈도XP 기반 PC에 저장된 데이터, 파일, 사용자 설정 등을 그대로 최신 버전의 윈도로 옮기는 '데이터 백업' 과정을 거친다.
이런 준비과정이 끝나면 상위 버전의 윈도를 내려받아 설치한다. MS 스토어에서 제품 키를 구입하고 나서 MS 다운로드 센터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된다.
[손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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