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이 터치스크린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동부하이텍은 19일 터치스크린칩 양산에 성공하고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인 실리콘웍스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터치스크린칩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TV, 모니터 등의 화면을 손가락이나 터치펜으로 터치할 때 발생하는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시스템반도체의 일종이다. 주로 모니터와 올인원PC 등에 적용된다.
이번 제품은 특히 동부하이텍의 0.13미크론급 임베디드 플래시 제조공정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임베디드 플래시 공정은 데이터의 저장과 삭제 기능을 하는 플래시메모리를 칩 내부에 삽입해 데이터 저장.삭제가 빈번한 터치스크린칩 생산에 효과적이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현재 실리콘웍스와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칩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세계 터치스크린칩 시장은 올해 전년 대비 21% 성장한 21억달러 규모로 전망되며 모니터와 울트라북 등 모바일기기 이외 분야에서도 터치스크린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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