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교수는 25일 "내가 생각하는 성공은 스마트폰처럼 되는 것이다. 스마트폰은 다른 기계와 달리 박스에서 꺼낸 그 상태론 아무 쓸모가 없지만 앱을 깔고 일정도 넣고 해야 쓸 만해 진다"고 말했다.
이날 김 교수는 '대한민국 재창조, 위대한 성장'을 주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MBN포럼 2014' 멘토링 강연에서 "스마트폰은 낡아지지만 그 쓰임새는 깊어진다"며 "인생은 스마트폰과 비슷하다. 육체는 낡아지지만 나의 경험과 지혜는 계속해서 더 완벽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죽어가는 노인은 불타는 도서관과 같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성공은 내가 될 수 있는 최선의 나 자신이 돼 가는 과정이다. 남은 시간동안 최선의 내가 될 수 있도록 배우고 성장하자"고 충고했다.
그는 요즘 젊은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보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일에 더 신경쓴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 과거의 일이 아니라 내일의 일을 하자"라며 "누구에게나 재미있는 것, 본질적이고 원초적으로 재미있는 것이 있다. 최선의 자신이 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재미있어 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재미있어 하는 것의 답은 '성장'이라고 답했다.
김 교수는 "케이팝 스타가 전국노래자랑보다 인기가 있는 건 그 안에 성장담이 있기 때문이다. 성장의 욕망을 대리충족한다"라며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내가 되어 가는 것. 성공이 어느날 주어지는 에스컬레이터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행복을 위해 일하라"라며 "청춘의 과업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것이다. 내가 미래에 어떤 내가 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 박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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