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음료가 내년 1월1일부터 일부 음료제품 가격을 올린다. 24일 코카콜라음료는 전체 280개 제품 중 31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5%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판매량이 가장 많은 코카콜라 1.5ℓ페트가 6.5%, 스프라이트캔 250㎖가 6.1% 인상된다. 파워에이드 600㎖페트와 조지아커피 오리지널 240㎖도 각각 4.5%, 6.3% 오른다. 전체 매출 대비 가격 인상 폭은 2% 대로 예상된다.
코카콜라음료가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40여개 품목을 6~9% 인상했던 직전 인상분과 비슷하나, 소비자가 즐겨 찾는 베스트셀러 제품이 주로 인상돼 체감 인상폭이 적지 않다.
코카콜라음료는 "우유가 들어가는 일부 커피제품 원가가 인상됐고, 음료 가격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판매관리비가 상승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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