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가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기술훈련센터를 지어준다.
전력거래소는 17일 "굿네이버스와 글로벌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6.25 한국전 당시에 참전용사가 많이 거주하는 에티오피아 예카지역에 생활자립형 기술훈련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한국과 에티오피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뜻깊은 사회공헌 프로젝트이다.
전력거래소 남호기 이사장은 "기술훈련센터 건립을 통해 에티오피아 예카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빈곤감소를 위한 각종 교육과 전력설비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술훈련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여 예카지역의 어려운 전력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주한 에티오피아 아브데타 대사는 "에티오피아는 빵과 식량보다는 빵을 만드는 기술과 산업을 키울 수 있는 기술이 더욱 필요하다"면서 "60여년전에 에티오피아가 한국을 위해 파병하여 122명의 목숨을 바쳤지만, 오늘의 한국에서 수만명이 에티오피아를 위해 기부와 봉사를 해주고 있어 상당히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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