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토종벌을 위협하는 '낭충봉아부패병'을 막는데 자체 개발한 개량벌통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습니다.
토종벌 에이즈로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유충이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말라죽는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한때 전국 토종벌의 95%를 폐사시킨 무서운 질병으로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농진청의 개량 벌통은 습하고 통풍이 안되는 기존 벌통의 단점을 극복해 바이러스 서식 조건을 최대한 억제했습니다.
또 벌통 위를 간단하게 드는 방식을 도입해 내부를 수시로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낭충봉아부패병이 발병할 경우 개량 벌통은 손쉽게 여왕벌을 격리시킬 수 있어 토종벌 집단 폐사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습니다.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최용수 연구사는 개량 벌통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11일 충북 충주 허니마을에서 현장 평가회를 실시한다며 토종벌의 안정적 증식에 이번에 개발된 개량 벌통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
토종벌 에이즈로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유충이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말라죽는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한때 전국 토종벌의 95%를 폐사시킨 무서운 질병으로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농진청의 개량 벌통은 습하고 통풍이 안되는 기존 벌통의 단점을 극복해 바이러스 서식 조건을 최대한 억제했습니다.
또 벌통 위를 간단하게 드는 방식을 도입해 내부를 수시로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낭충봉아부패병이 발병할 경우 개량 벌통은 손쉽게 여왕벌을 격리시킬 수 있어 토종벌 집단 폐사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습니다.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최용수 연구사는 개량 벌통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11일 충북 충주 허니마을에서 현장 평가회를 실시한다며 토종벌의 안정적 증식에 이번에 개발된 개량 벌통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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