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흔히 '자동차보험 사기'하면, 일부러 사고를 당한 뒤 합의금이나 보험금을 노리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번에는 사고를 일부러 내고, 보험사로부터 돈을 챙긴 운전자 8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정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블랙박스 영상)
#. 건너편 차량이 좌회전하는 차량을 양보해주는 척하더니, 차가 좌회전하자마자 곧바로 충돌합니다.
#. 이번에는 시내 도로 한복판.
앞차가 정차하자마자 뒤따라오던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모두 고의로 사고를 낸 겁니다.
이들은 자동차 사고를 낼 경우 올라가는 보험료만큼 지원해주는 운전자보험의 할증지원금을 노렸습니다.
지난 3년간 이런 수법으로 사고를 낸 운전자는 81명, 1천 건이 넘는 사고를 내고 할증지원금을 포함해 보험금 28억 원을 탔습니다.
▶ 인터뷰 : 보험사기 피해자
- "차선 변경하기 위해서 들어가는데 속도가 서로 빠른 것도 아니었어요. 전혀 사고 날 거라고 예상도 못 했는데 와서 사고를 내고."
운전자들은 중복보상이 가능한 점을 악용해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학문 / 금융감독원 손해보험조사팀장
- "그동안 자동차보험 사기는 합의금을 노리고 피해자 사고를 위장하는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할증지원금을 노리고 가해자 사고를 고의로 일으킨 것이."
이처럼 할증지원금을 악용하는 사례가 잇달으면서, 보험사는 지난 2011년부터 할증지원금을 주는 보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흔히 '자동차보험 사기'하면, 일부러 사고를 당한 뒤 합의금이나 보험금을 노리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번에는 사고를 일부러 내고, 보험사로부터 돈을 챙긴 운전자 8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정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블랙박스 영상)
#. 건너편 차량이 좌회전하는 차량을 양보해주는 척하더니, 차가 좌회전하자마자 곧바로 충돌합니다.
#. 이번에는 시내 도로 한복판.
앞차가 정차하자마자 뒤따라오던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모두 고의로 사고를 낸 겁니다.
이들은 자동차 사고를 낼 경우 올라가는 보험료만큼 지원해주는 운전자보험의 할증지원금을 노렸습니다.
지난 3년간 이런 수법으로 사고를 낸 운전자는 81명, 1천 건이 넘는 사고를 내고 할증지원금을 포함해 보험금 28억 원을 탔습니다.
▶ 인터뷰 : 보험사기 피해자
- "차선 변경하기 위해서 들어가는데 속도가 서로 빠른 것도 아니었어요. 전혀 사고 날 거라고 예상도 못 했는데 와서 사고를 내고."
운전자들은 중복보상이 가능한 점을 악용해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학문 / 금융감독원 손해보험조사팀장
- "그동안 자동차보험 사기는 합의금을 노리고 피해자 사고를 위장하는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할증지원금을 노리고 가해자 사고를 고의로 일으킨 것이."
이처럼 할증지원금을 악용하는 사례가 잇달으면서, 보험사는 지난 2011년부터 할증지원금을 주는 보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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