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연봉 8천만 원대의 대기업 부장 장 모 씨는 이번에 수정된 세제개편안만 생각하면 내심 불쾌합니다.
연봉 7천만 원이 넘는 근로자의 세 부담이 원안대로 33만 원에서 최고 865만 원이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몇십만 원 차이로 내년에 100만 원에 가까운 세금을 더 내야 하기에 억울하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장 모 씨 / 대기업 부장
- "교육비가 많이 들고, 부모님 병원비도 많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세금이 는다고 하니까 서운한 마음이 들고요."
실제로 총급여액이 1억 원으로 부모와 세 자녀를 부양하는 50대 A씨는 내년에 소득세가 200만 원가량 늘어나는 반면,
연봉 3,500만 원의 30대 B씨는 올해 14만 원에서 내년에는 13만 원으로 오히려 1만 원이 줄어듭니다.
이왕 수정안을 내놓으려면 서로의 부담을 조금씩 덜어줘야 하는데, 목소리 큰 30~40대 근로자들의 입장만 고려했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연봉 7천만 원 이상은 대기업 부장급으로 나이는 50대.
노부모 봉양에 따른 의료비, 자녀 교육비에 시달리는 입장에서, 세금 부담까지 떠안게 된 셈입니다.
문제는 이들이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인 힘이 됐었다는 점에서, 30대를 잡으려다 50대를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박준영 기자
영상편집:양재석
연봉 8천만 원대의 대기업 부장 장 모 씨는 이번에 수정된 세제개편안만 생각하면 내심 불쾌합니다.
연봉 7천만 원이 넘는 근로자의 세 부담이 원안대로 33만 원에서 최고 865만 원이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몇십만 원 차이로 내년에 100만 원에 가까운 세금을 더 내야 하기에 억울하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장 모 씨 / 대기업 부장
- "교육비가 많이 들고, 부모님 병원비도 많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세금이 는다고 하니까 서운한 마음이 들고요."
실제로 총급여액이 1억 원으로 부모와 세 자녀를 부양하는 50대 A씨는 내년에 소득세가 200만 원가량 늘어나는 반면,
연봉 3,500만 원의 30대 B씨는 올해 14만 원에서 내년에는 13만 원으로 오히려 1만 원이 줄어듭니다.
이왕 수정안을 내놓으려면 서로의 부담을 조금씩 덜어줘야 하는데, 목소리 큰 30~40대 근로자들의 입장만 고려했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연봉 7천만 원 이상은 대기업 부장급으로 나이는 50대.
노부모 봉양에 따른 의료비, 자녀 교육비에 시달리는 입장에서, 세금 부담까지 떠안게 된 셈입니다.
문제는 이들이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인 힘이 됐었다는 점에서, 30대를 잡으려다 50대를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박준영 기자
영상편집: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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