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숨은 재산을 찾고 있는 검찰이 대여금고 7개를 찾아내 압수했습니다.
차남 재용씨의 수십억대 고급 빌라 3채도 압류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확보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대여금고는 모두 7개.
시중은행들을 압수수색해 찾아낸 것으로, 예금통장 50여 개와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 40여 점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의자는 처남인 이창석 씨 등 7명으로, 검찰은 비자금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차남인 재용씨가 최근 고급빌라 2채를 서둘러 판 것에 주목하고, 빌라 구입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빌라 구입자와 재용씨 자녀는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검찰은 이들 빌라가 매각된 날이 '전두환 추징법'이 통과되던 6월 27일로, 시세보다 싼 값에 넘어간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 빌라뿐 아니라 재용씨가 거주하는 빌라까지 압류하는 한편, 매각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장남 재국 씨가 지난 2004년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계좌를 개설해 100만 달러를 입금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전 씨는 이에 대해 "미국 유학을 중단하고 귀국하면서 남은 자금"이라며 "불법적인 부분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숨은 재산을 찾고 있는 검찰이 대여금고 7개를 찾아내 압수했습니다.
차남 재용씨의 수십억대 고급 빌라 3채도 압류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확보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대여금고는 모두 7개.
시중은행들을 압수수색해 찾아낸 것으로, 예금통장 50여 개와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 40여 점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의자는 처남인 이창석 씨 등 7명으로, 검찰은 비자금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차남인 재용씨가 최근 고급빌라 2채를 서둘러 판 것에 주목하고, 빌라 구입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빌라 구입자와 재용씨 자녀는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검찰은 이들 빌라가 매각된 날이 '전두환 추징법'이 통과되던 6월 27일로, 시세보다 싼 값에 넘어간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 빌라뿐 아니라 재용씨가 거주하는 빌라까지 압류하는 한편, 매각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장남 재국 씨가 지난 2004년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계좌를 개설해 100만 달러를 입금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전 씨는 이에 대해 "미국 유학을 중단하고 귀국하면서 남은 자금"이라며 "불법적인 부분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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