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을거리① 태양전지] 세계 100조 원 시장…폭발성장 예약

【 앵커멘트 】
이건희 삼성회장의 언급도 있었습니다만, 우리의 미래 먹을거리인 5대 신수종 사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은 이들 다섯 개 신수종 분야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 태양광 전지 분야입니다.
보도에 윤석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태양광 전지를 만드는 국내 중소기업입니다.

지난 2005년 사업에 뛰어든 이래 5년 만에 수출로만 연 1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안종형 / 미리넷솔라 사장
- "여러 회사에서 나오는 (태양전지) 효율이 16~17%가 되지만, 우리 회사는 연구개발에 더 투자해서 20%대의 태양 전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태양광 산업은 2000년대 초부터 연 30~40% 이상 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시장 규모가 600에서 7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0조 원에 이르는데, 10년 후엔 지금보다 5배 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

시장이 커지고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은 가격 경쟁력.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연료나 원자력으로 생산된 전력의 생산 단가와 맞출 수 있는 가격 분기점에 누가 빨리 도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 인터뷰 : 김동환 / 고려대학교 교수
- "경제적 분기점이 이르면 2015년, 늦어도 2020년 사이에 온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이론적으로는 태양광 시장이 정부의 보조금 없이도 굴러가는 자연발생적 시장이 될 것이고,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부 차원에서 국내 태양광 산업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이 최종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저장 장치나 공급소 같은 기반 시설 구축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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