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시공업체에 25억 기부금 강요"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가 일부 건설사업을 발주하면서 현물 기부 25억 원을 받고 단독업체와 협상계약을 한 것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자체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한나라당 주광덕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학교 건물공사를 발주하면서 사업비 가운데 25억 원을 현물기부로 받는 조건으로 특정 건설업체와 단독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주 의원은 이는 계약관계장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건설업체에 기부금을 강요한 것이라며 불공정 거래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이스트는 또 연구운영비를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254억 원의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김형오 / ho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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