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옻나무 수액을 이용한 옻칠과 조개껍데기로 만든 자개.
동아시아의 익숙한 전통 공예 기법도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작가에겐 실험의 재료가 됩니다.
경계를 넘나드는 옻칠 대가의 전시에 심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반복되는 무늬처럼 굳어버린 마음과 다시 빛을 향해 뻗어나가려는 열망.
엇갈린 두 가지 욕망이 옻칠 된 자개 작품 하나에 함께 담겼습니다.
둘을 구분 지으려던 경계선은 침범당했습니다.
새벽빛처럼 매일 달라지는 내면의 빛을 비추는 박미란 개인전의 테마는 '경계를 넘어서는 일'입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조개껍데기를 이용한 전통 공예 기법인 나전은 도시적인 회색빛과 만나 '살아있는 전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실용적 재료로 여겨졌던 옻칠과 도자도 작가의 손끝 아래 예술로 거듭났습니다.
▶ 인터뷰 : 박미란 / 작가
- "공예적이라는 말이 어떻게 보면 일종의 틀이거든요. 저는 공예가이기도 하고 미술가이기도 하고…이걸 뛰어넘고 싶은, 넘어서고 싶은 마음이 많이 있습니다."
작가의 오랜 고민이 담긴 작품들이지만 해석은 오롯이 관객의 몫, 자유로운 감상을 위해 따로 제목은 달지 않았습니다.
과거의 숨결에 오늘의 감각을 입힌 박미란 작가의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인사동 갤러리인사아트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이호준 VJ
영상편집 : 유수진
옻나무 수액을 이용한 옻칠과 조개껍데기로 만든 자개.
동아시아의 익숙한 전통 공예 기법도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작가에겐 실험의 재료가 됩니다.
경계를 넘나드는 옻칠 대가의 전시에 심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반복되는 무늬처럼 굳어버린 마음과 다시 빛을 향해 뻗어나가려는 열망.
엇갈린 두 가지 욕망이 옻칠 된 자개 작품 하나에 함께 담겼습니다.
둘을 구분 지으려던 경계선은 침범당했습니다.
새벽빛처럼 매일 달라지는 내면의 빛을 비추는 박미란 개인전의 테마는 '경계를 넘어서는 일'입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조개껍데기를 이용한 전통 공예 기법인 나전은 도시적인 회색빛과 만나 '살아있는 전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실용적 재료로 여겨졌던 옻칠과 도자도 작가의 손끝 아래 예술로 거듭났습니다.
▶ 인터뷰 : 박미란 / 작가
- "공예적이라는 말이 어떻게 보면 일종의 틀이거든요. 저는 공예가이기도 하고 미술가이기도 하고…이걸 뛰어넘고 싶은, 넘어서고 싶은 마음이 많이 있습니다."
작가의 오랜 고민이 담긴 작품들이지만 해석은 오롯이 관객의 몫, 자유로운 감상을 위해 따로 제목은 달지 않았습니다.
과거의 숨결에 오늘의 감각을 입힌 박미란 작가의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인사동 갤러리인사아트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이호준 VJ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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