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곤 감독 연출, 12분 59초 러닝타임
CGV "숏폼 콘텐츠 극장 상영 새로운 시도"
CGV "숏폼 콘텐츠 극장 상영 새로운 시도"
CGV가 배우 손석구 주연 단편영화 '밤낚시'를 오는 6월 단독 상영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밤낚시'는 늦은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그린 스릴러입니다.
영화를 연출한 문병곤 감독은 '세이프'로 2013년 제66회 칸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CGV는 12분 59초의 러닝 타임과 자동차의 앞뒤·왼쪽 카메라 시점만을 활용한 연출이 이 영화의 특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밤낚시'는 손석구가 설립한 제작사 스태넘과 현대차가 공동 제작했습니다. 다음 달 14∼16일과 21∼23일 전국 15개 CGV에서 1천 원에 볼 수 있습니다.
단편영화를 영화제 등을 계기로 극장에서 선보인 적은 있지만, 장편영화처럼 등급 분류 등의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상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CGV의 설명입니다.
CGV는 '밤낚시' 상영에 대해 "시간 대비 효율을 의미하는 '시성비'에 관심이 많은 요즘 소비 성향을 고려해 숏폼 콘텐츠를 극장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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