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집단 괴롭힘부터 잘린 손목까지…잇따른 지상파 수위 '경고'
입력 2022-01-22 09:19  | 수정 2022-04-22 10:05
  • 기사 스크랩하기
  • 기사 공유하기
방심위, MBC '검은태양' 등 '주의' 의견 의결
OTT 이용률 증가한 탓?…전년대비 3.2%p 증가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의 고속성장과 함께 위기를 맞은 지상파 방송사들의 콘텐츠 수위가 점점 높아져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자극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따르면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심의소위)’는 최근 MBC 드라마 ‘검은태양’에 대해 ‘주의’ 의견을 의결했습니다.

‘검은태양’이 도마 위에 오른 건 1화부터 3화까지 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들이 여과없이 방송됐기 때문입니다.

방송심의소위는 “본방송 및 재방송에서 장기가 적출된 시신이 바다에 던져져 가라앉는 장면, 조직원들이 낫 또는 칼로 목을 베는 장면, 잘린 손목 등이 ‘19세이상 시청가’로 노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한 방송의원은 “OTT프로그램이 많이 유통되고 있고 규제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며 “하지만 똑같이 ‘19세 이상 시청가’인 ‘오징어게임’과 비교해도 이 프로그램(검은태양)이 현저히 더 폭력적이라고 판단된다”고 꼬집었습니다.

'검은태양' 외에도 최근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이같은 사례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중학생 간 집단 괴롭힘, 납치 장면을 그대로 방송해 법정 제재를, MBC의 드라마 ‘카이로스’는 여성에 대한 폭력 장면이나 기름을 뿌리는 장면 등이 노출돼 ‘의견제시’ 결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그제(20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이 OTT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TT 일평균 이용 시간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TV 이용 시간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OTT 서비스 이용률은 69.5%로 전년(66.3%) 대비 3.2%p 증가했습니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유튜브 65.5%, 넷플릭스 24.0%, 티빙과 웨이브는 각각 4.4% 등이었습니다.

연령대별 이용률은 20대 94.7%, 10대 91.0%, 30대 89.9% 등의 순이었고 전년 대비 증가율은 60대 6.1%p, 30대 5.7%p, 50대 5.5%p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전국 4236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834명을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이슈픽



MBN 네이버 구독 배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