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징어 게임' 미국서 사흘째 1위…번호 노출로 '전화 폭탄' 피해도
입력 2021-09-24 19:32  | 수정 2021-09-24 20:40
  • +
  • 기사 스크랩하기
  • 기사 공유하기
【 앵커멘트 】
국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을 포함한 14개국에서 1위, 세계에서 2위를 차지하며 진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흥행과 함께 애꿎은 피해자도 발생했다는데요.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영문도 모른 채 어디론가 끌려 온 사람들.

거액의 상금을 두고 어릴 적 하던 추억의 놀이들로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을 벌입니다.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입니다."

국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사흘째 미국 넷플릭스 TV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제일 센 쪽에 붙어. 그게 살 길이야."

-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 우리끼리 이렇게 죽이면 안 되는 거잖아!"

극한경쟁으로 내모는 현대사회를 흥미롭게 잘 꼬집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


▶ 인터뷰 : 황동혁 / 연출 (지난 15일)
- "이들은 왜 이렇게 경쟁해야 했는가, 우리는 또 왜 이렇게 매일의 삶에서 치열하게 목숨을 걸다시피 한 경쟁을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가…."

그런데 이런 흥행의 이면에 거센 역풍을 맞고 있는 피해자도 나왔습니다.

드라마 속 명함에 적힌 010을 뺀 여덟 자리 번호가 실제 한 개인이 사용 중인 번호와 동일해 피해를 호소하는 겁니다.

A씨는 10년 동안 쓰던 번호인데 하루에도 2천 건이 넘는 전화와 문자가 온다며, 전화 폭탄으로 사업은 물론 일상에까지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넷플릭스 측은 이와 관련해 당사자와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김근중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


MBN 네이버 구독 배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