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배우 윤여정의 과거 연기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전이 다음달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됩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윤여정 배우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축하하며 마련한 이번 특별전에서는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를 시작으로 1972년 김기영 감독이 연출한 '충녀'와 1985년 박철수 감독이 연출한 '어미', 김기영 감독의 1990년작 '천사여 악녀가 되라(죽어도 좋은 경험)' 2003년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을 비롯해 '하녀', '고령화 가족' 등 윤여정 배우의 영화 17편이 상영됩니다.
윤여정 배우의 영화배우 데뷔작이자 김기영 감독과의 첫 작업인 1971년작 '화녀'는 저작권 협의 문제로 이번 특별전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특별전을 준비한 한국영상자료원은 "끊임없는 '도전의 여정' 속에서 자신을 지키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온 그 누구도 아닌 '나는 그저 나 자신이고 싶어요'라고 당당하게 말한 윤여정 배우님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라고 이번 특별전의 기획의도를 밝혔습니다.
특별전 상영 횟수는 모두 18회로 1관에서 16회, 2관에서 2회 상영 예정입니다. 특별전이 열릴 시네마테크KOFA의 상영관은 모두 2곳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지침에 따라 1관은 321석 가운데 100석, 2관은 150석 가운데 45석만 운영할 방침입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로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주차공간은 310면입니다.
한국영상자료원 윤여정 특별전 상영 일정 / 사진 = 한국영상자료원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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