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00m에 이어, 200m 결승 진출에도 실패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저조한 성적에 충격이 큰데요.
그 이유를 조현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박태환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로마의 악몽'이었습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6초68의 기록으로 16명 가운데 13위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박태환의 부진을 SK텔레콤과 대표팀으로 이원화된 지원시스템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예전과 다른 전담 코치 부재도 문제였습니다.
박태환은 "전담 코치가 없어 더 나은 성적을 위해 택한 것이 미국 전지훈련이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 파벌이 너무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장거리에 초점을 맞춘 훈련도 박태환의 부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박태환은 그동안 400m와 200m가 아닌 1,500m에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노민상 / 경영대표팀 감독
- "(박태환의) 몸 상태 부분은 조금 (훈련) 시간이 아쉬웠습니다. 확실히 아쉬운 점은 그 점입니다."
게다가 심리적인 부담도 결국 박태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경영대표팀
-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못 따면 그것에 대해 말씀들이 많아서 좀 많이 부담을 느낍니다."
그러나 아직 메달 획득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바로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던 1,500m 종목.
박태환은 미국 전지훈련에서 1,500m 기록 향상을 위해 턴 동작 보완에 중점을 뒀습니다.
박태환은 다음 달 1일 1,500m 예선을 통해 마지막 남은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00m에 이어, 200m 결승 진출에도 실패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저조한 성적에 충격이 큰데요.
그 이유를 조현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박태환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로마의 악몽'이었습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6초68의 기록으로 16명 가운데 13위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박태환의 부진을 SK텔레콤과 대표팀으로 이원화된 지원시스템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예전과 다른 전담 코치 부재도 문제였습니다.
박태환은 "전담 코치가 없어 더 나은 성적을 위해 택한 것이 미국 전지훈련이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 파벌이 너무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장거리에 초점을 맞춘 훈련도 박태환의 부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박태환은 그동안 400m와 200m가 아닌 1,500m에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노민상 / 경영대표팀 감독
- "(박태환의) 몸 상태 부분은 조금 (훈련) 시간이 아쉬웠습니다. 확실히 아쉬운 점은 그 점입니다."
게다가 심리적인 부담도 결국 박태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경영대표팀
-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못 따면 그것에 대해 말씀들이 많아서 좀 많이 부담을 느낍니다."
그러나 아직 메달 획득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바로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던 1,500m 종목.
박태환은 미국 전지훈련에서 1,500m 기록 향상을 위해 턴 동작 보완에 중점을 뒀습니다.
박태환은 다음 달 1일 1,500m 예선을 통해 마지막 남은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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