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미국 인기 프로그램 '제임스 코든쇼' 코로나19 스페셜 방송에 출연한다. 세계 유명 슈퍼스타와 제임스 코든이 원격으로 대화를 나누며 전염병 확산을 예방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제임스 코든쇼)' 측은 25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3월 30일 방송되는 스페셜 방송 '홈페스트: 제임스 코든스 레이트 레이트 쇼 스페셜'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방송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예방과 방지를 위해 기획됐다. 몸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마음은 하나로 모으자는 취지다. 제임스 코든이 자신의 차고에서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분야 유명 인사들과 나눈 인터뷰가 담길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이 대표로 나선다.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영국 두아 리파, LA 빌리 아일리시와 피니즈, 존 레전드 등이 각자 집에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 할리우드 코미디 배우 윌 페렐 등도 등장해 특별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임스 코든쇼' 제작진은 "멋진 게스트들의 도움으로 우리가 제작할 수 있는 최고의 방송을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어딘가에서 응원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의 '제임스 코든쇼' 출연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의 선공개 곡 '블랙스완' 무대를 지난 1월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곳도 이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에는 '제임스 코든쇼'의 인기 코너인 '카풀 카라오케'에도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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