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정현(39)이 다음 달 7일 화촉을 밝힌다.
4일 이정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랑하는 예비남편은 전문직 일반인으로 저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제2의 인생의 막을 올려 행복하게 살아가려 한다"고 손 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제가 연예계에 데뷔한 지도 어느덧 21년이 다 되어간다"며 "배우로서 결혼 후에 더 깊은 연기로 여러분들께 보답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의 예비 신랑은 약 1년간 교제한 3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다.
이정현은 올해 자신의 출연 영화 '두번할까요'(가제)와 '반도'(가제)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반도'는 전국 1156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부산행'의 속편이다. 결혼식은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소수 지인만 초대한 채 비공개로 진행한다.
1996년 영화 '꽃잎'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정현은 1999년 가수로 데뷔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테크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와', '바꿔', '줄래', '미쳐' 등의 노래를 연이어 히트시켰다. 중국에서도 한류스타로 이름을 알렸으며 근래 들어 국내 영화계에서 주로 활동하며 영화 '명량'(2014), '스플릿'(2016), '군함도'(2017)에 출연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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