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남자 접영 100m 경기에서 일곱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단일 올림픽으로는 역대 타이기록인데요, 자세한 경기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김명준 기자!【 기자 】네, 올림픽 특별취재팀입니다.【 질문1 】펠프스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일곱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면서요.【 기자 】네. 펠프스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15일) 오전 11시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0초58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두드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지난 10일 개인 혼영 400m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계영 400m, 자유형 200m, 접영 200m, 계영 800m, 개인혼영 200m까지 이미 6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펠프스는 이날 한 개를 더 추가하며 '미국 수영의 전설' 마크 스피츠가 1972년 작성한 단일 대회 최다관왕인 7관왕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펠프스의 괴력이 빛을 발한 경기였는데요. 5레인을 배정받은 펠프스는 50m 지점을 턴할 때만 해도 7위로 처지며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듯했습니다.하지만 펠프스는 마지막 50m에서 거짓말 같은 역영으로 맹추격을 벌이더니 선두를 달리던 세르비아 출신의 4레인의 밀로라드 카비치를 단 0.01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느린 화면으로 봐야 겨우 1, 2위를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간발의 차이였습니다.하지만 전날까지 우승 종목을 모두 세계 신기록으로 장식했던 펠프스는 오늘은 세계 기록을 세우지 못했고 전날 준결승에서 카비치가 세운 50초76의 올림픽 기록을 0.08초 단축하는 데 그쳤습니다.펠프스는 경영 마지막 날인 내일(17일) 정오 남자 400m 혼계영에서 전인미답의 단일 올림픽 최다인 8관왕에 도전합니다.지금까지 올림픽 특별취재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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