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생활자 집시맨' (밤 9시 50분)
젊은 시절, 건축일을 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던 김정웅 씨(81). 은퇴 후, 집에만 있는 것이 심심해 아내 이정자 씨(77)와 함께 고물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젊어서부터 아내와 여행다운 여행 한 번 해보지 못한 정웅 씨는 2년 전 과감하게 고물상을 그만두고 캠핑카를 구입했다.
부부는 한달 중 절반 이상 캠핑을 즐긴다. 전국 팔도를 돌며, 여행 자금이 필요하면 그때마다 칼을 갈아주며 여행 경비를 충당하고 있다. 남편 정웅 씨는 '삼시 세끼만 먹으면 된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는 모토로 가끔은 칼을 갈아주고 돈 대신 물고기, 감자 등의 식료품을 받기도 한다.
이들 부부의 여행길에 특별한 게스트가 동행한다. 데뷔 30년차 배우, '쌍칼' 박준규다. '집시맨'을 통해 처음으로 캠핑을 떠나게 됐다는 그는 '힐링'을 꿈꾸며 캠핑을 결심했다는데. '칼갈이' 부부와 '쌍칼' 박준규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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