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는 강성학 명예교수 겸 극동대학교 석좌교수가 신간 '지적 자서전으로서 내 저서의 서문들'(박영사, 1만8000원)를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책은 저자가 고려대 교수 재직 시절을 포함해 40여 년의 기간 동안 교수와 학자생활을 하면서 출간했던 정치학 서적들 30여권 중 28권의 서문들을 모은 것으로, 전쟁과 군사전략, 평화, 국제관계이론, 한국외교정책, UN 등 국제정치학 전반과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 정치철학 등 저자의 폭넓은 학문적 성격과 정향을 확인할 수 있다.
강 교수는 "카멜레온처럼 항상 변하는 국제적 상황에서도 안보란 시지포스가 끊임없이 바위를 밀어 올렸던 것처럼 영원히 추구해야 할 정책"이라며 "냉전종식 후 냉전 시대와 같은 역할과 부담을 원치 않는 미국이 자국만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일종의 '이아고'로 변모해 갈 것이라고 오래 전 예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책은 비록 서문들의 모음이지만, 독자들은 총 28권의 서문들을 통해 서문도 하나의 영원한 지적 자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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