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차 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앤디가 헤어나올 수 없는 막내의 늪에 좌절했다.
앤디는 18일 첫 방송을 앞둔 MBN 신규 예능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이하 내멋대로)'에 출격, 맛집 위주 여행만을 즐기는 '골수 도시남'의 전형을 선보일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 앞선 '내멋대로'의 사전 미팅에서 멤버들과 첫 만남을 가진 후 폭풍처럼 밀려오는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가 초면인 이들 네 남자는 먼저 나이 확인에 나섰고, 66년생 맏형인 33년차 베테랑 가수 이승철부터 73년생 소통전문가 김창옥, 79년생 연기경력 22년차 배우 류수영, 81년생인 가수 앤디 순으로 서열 정리를 완료했다.
이에 앤디는 "슬프다"고 폭풍 절규를 하면서도, "20년째 막내 앤디, 여기서도 막내"라고 스스로 되뇌며 마음의 평정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에 폭소를 안겼다. 그도 그럴 것이,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한 앤디는 20년차 장수 아이돌로 아이돌계의 시조새로 불리고 있음에도 20년째 막내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러한 그의 절규도 잠시, 앤디는 선배인 세 사람에게 시종일관 싹싹한 태도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귀여운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이다. 형님들이 만족할 때까지 리액션을 담당하는 건 기본으로, 새벽 일찍 일어나 형님들에게 드릴 간식을 만드는가 하면 허드렛일과 온갖 잔심부름 등을 자처하며 ‘20년째 만년 막내’ 앤디의 고군분투 활약상을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MBN '내멋대로'는 자신만의 '인생장소'로 떠나는 본격 자연주의 낭만여행 프로그램으로, 출연진들이 직접 폼나는 여행을 설계해 떠나는 현장성 강한 리얼리티다. 가수 이승철과 배우 류수영, 가수 앤디, 소통전문가인 김창옥 교수 등 이들 네 남자는 각자 자신만의 캐릭터를 살려 '폼나게' 여행을 설계하는 4인 4색 여행으로 프로그램의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네 남자의 내멋대로 여행 MBN '내멋대로‘는 오는 18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