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제(18일) 갑작스럽게 숨진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김종현 씨의 글이 인터넷에 공개됐습니다.
경찰이 고인의 유서라고 판단했는데요. 우울증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인과 친했던 가수 나인은 자신의 SNS에 고 김종현 씨가 쓴 것이라며 A4 용지 한 장 분량의 글을 공개했습니다.
고인은 이 글에서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며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눈치 채주길 바랐지만 아무도 몰랐다"며 외로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일 고인의 콘서트를 앞두고 나인에게 전달된 이 글을 사실상의 유서로 보고 있습니다.
나인의 소속사 대표는 "종현 씨가 글을 보냈을 때 바로 그의 가족에게 전달했다"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서 유족과 유언을 공개할지를 논의했고, 글을 올리자고 하셔서 올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이 부검을 원하지 않고, 수사 결과 자살로 보이기 때문에 부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발인은 내일 오전 9시며, 장지는 미정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
그제(18일) 갑작스럽게 숨진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김종현 씨의 글이 인터넷에 공개됐습니다.
경찰이 고인의 유서라고 판단했는데요. 우울증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인과 친했던 가수 나인은 자신의 SNS에 고 김종현 씨가 쓴 것이라며 A4 용지 한 장 분량의 글을 공개했습니다.
고인은 이 글에서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며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눈치 채주길 바랐지만 아무도 몰랐다"며 외로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일 고인의 콘서트를 앞두고 나인에게 전달된 이 글을 사실상의 유서로 보고 있습니다.
나인의 소속사 대표는 "종현 씨가 글을 보냈을 때 바로 그의 가족에게 전달했다"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서 유족과 유언을 공개할지를 논의했고, 글을 올리자고 하셔서 올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이 부검을 원하지 않고, 수사 결과 자살로 보이기 때문에 부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발인은 내일 오전 9시며, 장지는 미정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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