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각예술 작가들의 작품이 영문 플랫폼을 통해 해외에 소개된다.
네이버문화재단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시각예술 영문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네이버문화재단은 '헬로!아티스트' 시각예술 작가 콘텐츠를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한국미술 영문 플랫폼 '더아트로'에 제공해 시각예술 작가 해외진출과 한국미술 영문 플랫폼 활성화해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헬로!아티스트(Hello!Artist)'는 대중들이 시각예술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로 작가들을 소개하는 네이버문화재단의 창작자 지원사업이다. 기존 미술평론가나 미술계 수용자의 정형화된 작가 소개 방식에서 벗어나 작가가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작품과 작업 이야기를 하여 대중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콘텐츠는 이제까지 국내 독자를 대상으로 네이버 플랫폼에서 서비스 되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더아트로'에 영문 게재됨으로써 더 많은 국내·외 독자들을 만날 수있게 된다.
'더 아트로'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시각예술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운영해온 국·영문 온라인 예술 플랫폼이다. 국내 시각예술 종사자들에게는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는 외국 기관 정보와 실무 노하우를 제공하고, 한국미술에 관심 있는 해외 시각예술 종사자들에게는 한국미술 영문 콘텐츠를 제공한다. 작가, 전시 및 행사, 뉴스 등 한국 현대미술의 최신 동향을 다루는 콘텐츠뿐 아니라, 다채로운 한국미술 영문 DB 및 아카이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국내의 대표적 미술 전문지 네 곳(미술세계, 아트인컬처, 월간미술, 퍼블릭아트) 및 영어 신문과 MOU를 체결하고 한국 현대미술 현장의 주요 기사를 선별해 소개하고 있다. 148개의 국내 주요 미술 공간 목록과 지도, 100개의 한국미술 웹사이트 목록, 작가·큐레이터·리서처 등 직업별 인물 인덱스, 한국미술 영문 출판물 정보, 한국 미술사 차트와 연표 등도 찾아 볼 수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이제까지 국제무대에 노출되지 않은 새롭고 역량 있는 한국 작가를 해외에 소개함으로써 해외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아트로'가'한국미술 통합 정보 포털'을 넘어 향후 해외 시각예술 관계자들이 널리 이용하는'한국미술 대표 영문 가이드'로써 그 역할을 확장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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