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레재단(이사장 박재근·사진)이 주최하고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조직위원회(KIBC)가 주관하는 2017 제10회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닷새간 상명아트센터 대극장 계당홀에서 열린다.
이번 콩쿠르에는 22개국 167팀이 참가한다.
2007년 제1회를 시작, 올해 제10회를 맞이하는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는 CID-UNESCO(유네스코 산하 국제무용 기구)와 국제발레콩쿠르연맹(Federation of International Ballet Competition)가 인증한 콩쿠르로 세계 최고수준의 국제발레콩쿠르로 인정받고 있다. 2010년 제4회 콩쿠르부터 시니어 남자 2위 이상 수상자는 병역대체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어 우수한 남성 발레리노의 경력 단절을 최소화하고 세계적 발레리노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참가부문은 프리주니어, 주니어, 시니어 남녀로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독일,우크라이나,폴란드,터어키, 벨기에, 카자흐스탄, 중국 등에서 온 11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다. 심사위원장으로는 한국발레재단의 박재근 교수가 맡게됐다.
특히 올해는 제10회를 기념, 국제발레콩쿠르연맹 총회(FIBC Assembly)를 유치, 7월 1일 플라자호텔 오키트홀 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세르게이 우사노프(FIBC) 회장과 28개 회원 콩쿠르의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 2일에는 상명아트센터 대신홀에서 '국제발레콩쿠르와 국제교류 활성화' 관련주제로 컨퍼런스를 연다.
한편 2일 시상식에 앞서 발레스타의 갈라 무대도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러시아 등에서 온 발레 학생들을 위한 국제발레워크숍(초중고, 일반)을 개최한다. 세계에서 온 15명의 발레학교 교장, 예술감독, 발레단 단장등이 강사로 나선다.
발레스타 갈라 공연을 제외한 모든 콩쿠르는 무료 관람이며 주요 행사일정은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홈페이지나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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