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 역사 전문 기자가 "조선 시대는 잘못된 스킨십에 엄격한 나라였다"고 말했습니다.
10일 방송된 MBN '황금알' 에서는 '조선은 알고 보면 야한 나라였다?'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패널들이 모여 이야기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날 이 기자는 "조선시대의 스킨십을 보려고 하면 그림을 보면 돤다"며 조선 남녀 풍속도인 신윤복의 '월야밀회', '소년전홍', '청금상련' 세 작품을 꼽았습니다.
이들 작품에는 궁녀와 별감의 사랑, 젊은이와 연상의 여인의 사랑 등 조선 시대 남녀의 자연스런 스킨십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기자는 "잘못 스킨십을 하면 큰일 나는 사례도 있었다"면서 중종때 영의정을 지냈던 한 고관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어 "이 고관이 여자 종의 손목을 잡았다. 그 다음날 밥상에 뭐가 올라온줄 아느냐"고 물으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잠시 뜸을 들인 이 기자는 "손목이 올라왔다"고 답해 패널들의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러면서 "정사가 아닌 야사"라며 "그런 이야기기 있을 정도로 잘못된 스킨십에 대해선 엄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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