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도중 자신의 말에 반대하는 기자에게 화가 나 바지를 내린 대통령이 있다면 믿어지십니까?
미국의 36대 대통령 린든 존슨은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 부통령이었으나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로 사망한 뒤 대통령 자리를 승계했습니다.
어느 날, 존슨 대통령은 기자들 앞에서 베트남 전쟁에 관해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기자들은 대부분 베트남 전쟁에 비판적인 입장이었기 때문에 "미국과 베트남이 왜 전쟁을 해야 하나?"와 같은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계속되는 기자들의 질문에 화가 난 존슨 대통령은 바지를 내리고 "바로 이것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192cm의 거구인 존슨 대통령은 평소에 자신의 성기 크기를 자랑스럽게 여겼으며 기자회견 이후 그의 성기는 '점보'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여러 전문가들은 "핵무기를 언제든 사용할 만한 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을 소련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조울증을 앓고 있는 그가 돌발적으로 한 행동이다" 등 그의 행동을 분석하려 했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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