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변정수가 남편의 나쁜 생활 습관들을 폭로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선 '습관이 사람 잡네' 편으로 꾸며져, 출연진이 각자의 나쁜 습관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변정수는 "내 남편은 매일 밤, 뱀처럼 허물을 벗는다"며 "남편이 바지를 쓱, 양말도 돌돌돌 말아놓고, 신발은 벗어서 엎어 놓는다"고 남편의 악습관을 폭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기분 나쁜 습관은 화장실에 있다"며 "남편이 코를 푼 수건을 걸어놓는다, 내가 그 수건을 쓰고 얼굴에 코가 묻은 적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에 남편에 따졌다는 변정수는 "코 묻은 수건을 가져갔는데, '이거 물에 씻으면 되지'"라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변정수는 "2층에서 쓴 컵을 가지고 내려오지도 않고, 남자 1명 여자 3명이 사는데 변기 뚜껑을 올린채로 두는 것도 모자라 소변을 흘려 흔적을 남긴다"고 불만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사진으로 증거를 보여줬더니, 잔소리한다고 화나서 본가로 가버렸다"며 "역시 막내 아들하고는 결혼하면 안돼"라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습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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