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최초로 지상파 시청률을 앞질렀다. 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는 “MBN이 2일 일일 시청률 2.71%(전국 유료방송 가입가구 기준·오전 6시~다음날 새벽 1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MBN은 지상파 포함 전체 채널 4위를 차지하며 종편 출범 5년 만에 종편 최초로 지상파 채널 시청률을 앞섰다. SBS는 2.65%를 나타내며 5위를 기록했다.
김주하 앵커가 진행하는 MBN 메인뉴스 ‘뉴스8’은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균형감 있는 보도로 시청자의 호응을 얻어 시청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뉴스파이터’, ‘뉴스BIG5’, ‘뉴스앤이슈’, ‘뉴스와이드’ 등 MBN의 보도프로그램도 심층적이고 다양한 분석으로 이슈를 선점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최근 이슈에 대해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뉴스특보를 발 빠르게 배치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면모도 보였다. 특히 2일 방송한 간판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속 시원한 힐링을 선사하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까지 MBN은 52개월 연속으로 종편 시청률 1위를 지킨 바 있다. 종편 중 월간 시청률 2%대를 기록한 건 MBN이 유일하다. MBN 관계자는 “지상파를 뛰어넘는 쾌거를 달성한 만큼 앞으로 일일 시청률 3% 돌파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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