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의 자회사 CJ 4DPLEX(CJ 포디플렉스)가 이달 내 세계 4위 멀티플렉스 체인 ‘시네폴리스’와 상영관 확대 계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인도·스페인·남미 등지에 내년 말까지 총 12개 이상의 4DX 상영관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며 이중 5개 상영관은 올해 말까지 미국·멕시코·스페인·칠레에 우선 오픈한다.
시네폴리스는 전세계 13개국 4,750개 스크린을 보유한 세계 4위 멀티플렉스 업체로, 2011년 4DX를 처음 도입한 후 5년 만에 10개국에서 49개 전용관을 운영 중이다.
CJ 4DPLEX 최병환 대표는 “완다, 리갈, 그리고 이번 시네폴리스까지 글로벌 탑 파트너사들의 지속적인 추가 계약으로 4DX의 글로벌 확산 속도가 가속화되는 중” 이라며 “특히 이번 추가 계약으로 미서부 지역의 주요 도시에 4DX를 오픈하게 되면서 전세계 최대 영화시장인 미국에서의 4DX 영향력을 보다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4DX는 CJ 4DPLEX가 독자 개발해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관이다. 모션 체어와 특수 환경효과 장비들이 설치돼 영화 장면을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하고, 바람이 불고, 물이 튀는가 하면 향기까지 나는 다양한 오감 효과를 제공한다. 현재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남미 등을 비롯해 41개국 287개 상영관을 운영하며 300개관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오신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