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살 연상인 남자와 결혼한 20대 여성이 남편의 정체를 알게 된 후 혼란에 빠졌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살고 있는 이 24살 여성은 68세 백만장자 할아버지와 사랑에 빠져 3개월 전 결혼을 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남편의 가족 앨범을 구경하다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남편의 가족사진 속에 자신의 '아빠'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편에게 확인한 결과 사진 속 '아빠를 닮은 사람'은 그녀의 아버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편은 전 부인과 이혼한 뒤 왕래를 하지 않아, 친 손녀인 자신의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한 것입니다.
이 남성은 2011년 파워볼 로또에 당첨되면서 백만장자가 됐습니다. 그 후 노인을 위한 온라인 매칭 사이트에서 지금의 아내이자 친손녀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남성은 "이미 결혼에 두 번 실패했고 세 번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은 "황당하다. 하지만 남편과 나는 절대 헤어질 수 없는 인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한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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