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영된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는 남자친구 김기홍씨에게 프러포즈를 거절당한 이문주씨의 복수극이 전파를 탔습니다.
문주씨는 중요한 일이 있다며 기홍씨를 불러냅니다. 잔뜩 들뜬 표정의 문주씨가 가방 속에서 꺼낸 것은 다름 아닌 결혼반지였습니다
"나랑 결혼해줘" 문주씨가 용기내 말합니다.
그러자 기홍씨가 어렵게 입을 뗍니다. 그는 "언제 말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 많이 했는데…나, 너랑 끝내고 싶어"라며 "나 다른 여자 생겼어, 미안하다"라고 말한 후 자리를 뜹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연애를 해 왔고, 서로의 집을 오가며 이미 한 가족처럼 지내왔기 때문에 당연히 결혼을 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남자 측에서 이별을 요구한 겁니다.
머지않아 행복한 가정을 꾸릴 줄 알았던 이문주씨는 실연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고, 굉장히 큰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주씨는 이를 갈며 "두고 봐, 넌 나에게 돌아오게 될거야"라며 기홍의 아버지인 덕재씨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난처해하는 덕재를 찾아가 "아버님, 저 아버님이 뺑소니로 사람 죽인 거 다 알고 있어요"라고 말합니다.
문주씨는 기홍씨와의 결혼을 도와달라며 덕재를 협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덕재씨는 아들을 설득하고 새 여자친구까지 만나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문주씨의 협박은 날이 갈수록 세졌습니다.
덕재씨는 너무 괴로운 나머지 모든 사실을 아들 기홍씨에게 털어놓고 "문주와 다시 만나라"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기홍씨는 "그런 건 진작에 말을 했었어야죠"하며 밖으로 나갑니다.
이제 문주씨와 기홍씨 사이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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