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불황 속 당겨지는 은퇴시기와 취업난이 계속되어 술집창업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소자본 술집창업으로 얼어붙은 중, 장년층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아이템이 있다.
30대 물류업체 3년차 직장인 A씨는 “요즘은 시끄러운 분위기의 술집들이 너무 많아 번화가에 나가도 친구와 조용히 이야기 하며 술 한잔 할만한 곳이 없다. 저렴한 술집을 가자니 젊은 사람들에 위축된다”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또 40대 주부 C씨는 “아이 엄마들과 오랜만에 아이들을 남편에게 맡기고 동네에서 가볍게 한잔하려고 했는데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의 술집이 없었다”며 “동네 술집은 왠지 지저분할 것 같고 멀리 나갈 수는 없어 애매하다.“며 볼멘소리를 냈다.
계속되는 물가 상승에 반해 직장인의 수입은 제자리걸음에 “동네에서 가볍게 술 한 잔 기울이자”는 말도 옛말이 된 요즘. 갈 곳 잃은 30, 40세대의 발길을 붙잡는 저렴하지만 고급진 술집 ‘오동술’이 중, 장년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
주식회사 조은음식드림의 안광선 대표에 따르면 현재 연이은 가맹점 계약에도 “가맹점주 분들을 한 분 한 분 더욱 신경쓰기 위해 노력한다. 그것이 본사의 당연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전했다.
오동술은 오늘은 동네 술집. 이라는 브랜딩으로 번화가마다 우후죽순 생기는 가게가 아닌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동네 술집’이라는 파격적인 컨셉을 내어 프랜차이즈업계에 새바람을 일고 있다.
안광선 대표는 “번화가 상권은 이미 모든 것이 포화상태이다. 그 진입장벽을 뚫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창업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그 투자가 큰 부담이 될 수 있기에 소자본을 투자한 술집창업을 통해 꾸준한 단골을 사로잡을 수 있는 대안을 내고, 싶었다.“ 골목상권을 공략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요즘 소비자들은 눈이 높다. 골목상권이라 하더라도 조급하게 뛰어들어 시작해서는 절대 안 된다. 정확한 상권분석과 연구, 전문가의 맞춤상담과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번화가의 퀄리티를 내는 것이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방법이다. “라며 노하우를 드러냈다.
가맹점주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까다로운 중, 장년층의 지지를 받은 오동술(오늘은 동네 술집)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